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이 베이징과 홍콩에 이어 상하이(上海)시에도 지회를 설립하고 발족식을 가지는 등 중국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하이 지회 발족으로 협회는 중국의 주요 거점 도시와 홍콩에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하면서 앞으로 대중 사업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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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상하이 지부가 16일 발족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가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상하이 지부. | |
한중도시우호협회 관계자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상하이 지회 발족식은 전날 오후 2시 상하이시 화산루 상해아태영화공사 회의실에서 거행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권기식 회장과 왕훙칭 지회장(상해아태영화공사 회장), 장야오광 상임고문(상해미디어유한공사 회장), 취중의 상하이문화기금 회장, 유녠치 전 상하이시 문화국장, 류웨이 국제뉴스발전기구 부주석, 박선걸 기륭국제유한공사 회장, 궈도웨이 상해과기유한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기식 회장은 이날 왕훙칭 회장과 장야오광 상임고문에게 임명장도 수여했다. 왕훙칭 회장은 권 회장에게 상해아태영화공사 경영고문 위촉장을 전달했다.권 회장은 이와 관련, “중국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도시인 상하이시에서 한중도시우호협회 지회가 발족한 것은 한중우호와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후 “올해는 사업에 적극 나서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왕훙칭 회장 역시 “한국의 대표적인 공공교류단체인 한중도시우호협회의 상하이시 대표를 맡은 만큼 한중 공동 영화제작 등 한국과 상하이시 간 경제 문화교류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한중도시우호협회는 이날 저녁 상해아태영화공사 영빈관에서 한중 경제 문화계 인사 20여명을 초청해 만찬 교류행사를 열고 한중 우호를 다짐했다. 권기식 회장과 왕훙칭 회장 등 한중도시우호협회 상하이시 지회 임원들은 17일 주상하이시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 최영삼 총영사와 한중 민간교류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