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푸젠성 샤먼시 소재의 난푸퉈쓰 방문
베이징대 방문학자 자격으로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이 현지 불교계 인사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한중 불교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
양국 불교계 교류와 관련한 협의를 마친 후 기념 촬영에 나선 권 회장과 난푸퉈쓰 스님들과 신도들./제공=한중도시우호협회. | |
한중도시우호협회에 2일 전언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달 31일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 난푸퉈쓰(南普陀寺)를 방문, 우윈(悟雲) 부주지, 창칭(常淸) 홍보 담당 스님 등과 한중 불교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한국 불교가 중국에서 전래된 만큼 한중 불교의 교류 역사는 뿌리가 깊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한중도시우호협회와 함께 한중 불교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우윈 난푸퉈쓰 부주지는 이에 대해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주지 스님이 돌아오는 대로 이에 대해 논의, 한국 불교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화담했다.
난푸퉈쓰는 위진남북조 시대 창건된 천년 고찰로 1일 방문객이 3만명에 이르는 중국 남부 지역 최대 사찰로 유명하다.
권 회장은 난푸퉈쓰를 찾은 후 인근의 바이루둥쓰(白鹿洞寺)도 방문, 창쉐(常學) 주지 스님과 한중 불교 교류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