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와 불교 교류 활성화 등 논의

왼쪽부터 서강옥 한중도시우호협회 경제부회장, 권기식 회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왕웨이 중국대사관 대변인
왼쪽부터 서강옥 한중도시우호협회 경제부회장, 권기식 회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왕웨이 중국대사관 대변인

중국 문제 전문가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겸 태고종 국제협력자문위원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찬 회동을 갖고 한중 관계와 양국 불교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권 회장은 어제 저녁 주한중국대사관 초청으로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단독으로 만찬을 함께 하면서 한중 관계 등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중도시우호협회가 한중 우호와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인 만큼 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싱 대사는 또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다자주의를 공동 수호하고 인류문명공동체를 함께 건설하려고 한다"며 "대만ㆍ홍콩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이 중국의 입장을 존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싱 대사는 이어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공공교류와 민간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한중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권기식 회장은 한중 불교 교류가 한중 우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해남 대흥사 등 한국 사찰을 다녀온 이야기를 싱하이밍 대사와 함께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이와함께 주한중국대사관과 협력해 한중 청년포럼 정례화 등 공공과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만찬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고 왕웨이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과 서강옥 한중도시우호협회 경제부회장 등이 배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