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이름 관리자 이메일 master@kccfa.or.kr
작성일 2016-08-18 조회수 763
파일첨부
제목
신성장 거점도시 중국 염성, 한중 경협 중심지로 발돋움

 

90028557955164816

염성 시가지 전경.

 

기아차 합작법인 '둥펑위에다 기아' 누적 생산·판매대수 400만대 넘어
난양국제공항 한국과 주6회 직항 운항
염성정부 한국기업 유치 사활

아시아투데이 이지훈 염성(중국)특파원 = 염성(옌청)은 중국 동부 연안 장쑤성에 위치한 산업도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30분 떨어져 있는 이곳은 불과 20여년전만 해도 염전, 면화, 쌀을 주로 생산하던 농촌지역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한국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산업도시로 변모했다. 

◇염성 산업화의 핵심 ‘중한염성산업원’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은 위도상에 있는 염성은 1만4562㎢(강원도 크기의 90%)의 면적에 582㎞에 이르는 해안선을 갖고 있고, 인구는 828만명(2016년 기준)이다.

이곳 산업단지는 ‘1원3구’를 기본 구조로 중한염성산업원이라는 큰 틀안에 3개구(핵심구, 주체구, 연동구)가 속해있는 형태다. 주요 한국기업은 핵심구에 있는 국가급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해 있다.  

중한염성산업원에는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경신전자 등 1000여개의 한국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들 기업의 총 투자액은 7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기아차와 현지 중국업체가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둥펑위에다 기아’는 누적 생산·판매대수(2015년 기준)가 400만대를 넘어서는 등 기아차를 중심으로 한 한국부품업체들은 이미 성공적으로 이곳에 자리잡았다. 

그림1

중한염성산업원 내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한 신차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풍부한 교통인프라 
염성의 교통인프라는 지금 이순간에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2시간30분 걸리는 상하이는 2019년 완공 예정인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상하이 뿐만 아니라 베이징, 난징 등 5개 방향으로 현재 고속철도 건설이 진행중이다.

또한 염성에 위치한 난양 국제공항은 한국과 주6회 직항으로 연결되고, 일본과 대만, 홍콩, 베이징, 광저우 등 27개 항공노선을 구축하고 있다. 77개의 정박장을 보유한 염성항은 연간 화물물동량이 1.1억톤에 달한다. 

이 밖에도 염성시내를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중국돈 1위안(한화 약 160원)에 이용이 가능하고, 염성 도처에서 택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로에는 한국인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한국어 표지판도 곳곳에 설치돼 있다. 

20150809141669826982

한국과 주6회 직항으로 연결되는 난양 국제공항.

◇천혜의 자연경관 
소금 ‘염(鹽)’자를 도시 이름으로 사용하는 염성은 잘 보존되어 있는 자연경관이 유명하다. 도시 이름처럼 중국 유일의 해염문화를 보여주는 중국해염박물관과 해염역사문화관광구역은 큰 볼거리다. 

무엇보다도 염성 자연경관의 백미는 유네스코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해안 습지다. 이곳에는 염성을 상징하는 동물인 단정학(백두루미)과 미록(사슴) 국가급자연보호구가 위치해 있다. 

더불어 염성은 중국내에서 10대 청정도시로 꼽일 만큼 공기가 맑다. 이곳에서 중국하면 쉽게 떠오르는 황사와 미세먼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2015515161959

유네스코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해안 습지.

◇현지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염성정부는 중한염성산업원에 보다 많은 한국기업을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주6일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그들이 이곳 산업단지에 거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3월 조성된 국가급염성경제기술개발구 산하 한국공업원은 장쑤성 유일의 한국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로 현지에 입주한 한국기업들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사람의 입맛에 맞춘 의료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한국인 자녀들을 위한 외국인학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 한국커뮤니티의 1단계 공사가 완공돼 이달 중 입주 예정이다. 

NH2A5137

한국공업원지원센터 전경.

 

 

 

 

 

 

 

이전글 '중국이 금융위기 진원지' 오명, 혁신적 사기업들이 뚫는다
다음글 강원테크노파크, 한중비즈니스센터 입주 모집